목차
"오늘 하루, 나는 어떤 감정으로 지냈을까?"
감정카드는 마음의 거울
하루를 마무리할 때, 무심코 핸드폰만 들여다보며
“아... 오늘도 뭔가 찝찝했어” 하고 마는 날이 있죠.
그 찝찝함이 어떤 감정인지 한 번이라도 짚고 넘어가 본 적 있나요?
그럴 때 필요한 게 바로 감정카드예요.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카드 한 장만 골라도
“아, 내가 이래서 힘들었구나” 하고 감정의 흐름을 알아차릴 수 있어요.
감정카드를 활용한 5분 활동이란?
단 5분 동안 감정카드를 활용해 나를 관찰하고 정리하는 루틴이에요.
'감정카드 쓰기'는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감정 점검표예요.
하루 중 가장 감정이 진하게 남았던 순간을 떠올리고
카드 한 장을 고르기만 해도 내 마음은 “이해받았어”라고 느끼게 돼요.
감정카드 5분 활동 순서
1. 감정을 마주할 시간 정하기 (1분)
매일 정해진 시간에 5분을 마련해요. 잠들기 전, 커피 마실 때, 혹은 출근 전도 좋아요.
카드를 펼쳐놓고 “지금 내 마음은 어떤 색일까?” 생각해보세요.
Tip: 스마트폰 배경화면에 감정카드 이미지를 넣어두면 언제든 꺼내 쓸 수 있어요.
2. 감정카드 한 장 선택하기 (1분)
감정카드 더미 중 오늘 가장 오래 머물렀던 감정 하나를 골라요.
“이 감정, 오늘 몇 번이나 느꼈지?”
“그때 내가 어떤 생각을 했지?”
이렇게 떠올리며 감정을 구체화해보세요.
예) 선택한 카드: ‘답답함’
상황: 아이가 계속 울고, 나는 내 일도 못했을 때
내 생각: “아무도 나 좀 도와주지 않아…”
3. 감정에게 말을 걸어보기 (2분)
카드를 앞에 두고 감정에게 직접 말을 걸어보는 활동이에요.
글로 써도, 속으로 말해도 괜찮아요.
중요한 건, 감정을 외면하지 않고 인정해주는 것이에요.
예) "답답함아, 오늘 하루 종일 나랑 붙어 있었구나.
네 말 안 들은 거 아니야. 그냥 나도 너무 지쳐서 너를 돌볼 힘이 없었어.”
“기쁨아, 오랜만에 널 느껴서 참 반가웠어.”
4. 오늘의 감정 한 줄 기록 (1분)
감정카드 아래에 짧게 메모를 남겨보세요.
예)오늘의 감정: “짜증”
이유: “정리도 안 된 집안일 + 아이 떼쓰기 + 내 몸 상태도 안 좋음”
나에게 해주는 말: “오늘 너 참 잘 버텼어.”
감정카드 5분 활동 예시
시간 | 단계 | 활동 내용 |
---|---|---|
1분 | 감정 되짚기 | 오늘 하루 중 강한 감정 하나 떠올리기 |
1분 | 카드 고르기 | 감정카드 한 장 선택 |
2분 | 대화하기 | 감정에게 말을 걸고 감정 이유 떠올리기 |
1분 | 정리하기 | 한 줄 감정일기 작성 |
감정카드 5분 활동이 주는 변화
- 감정의 정체를 파악하게 돼요.
- 감정에 휘둘리는 대신, 감정을 다룰 수 있게 돼요.
- 내 감정을 존중하면, 타인의 감정에도 공감하게 돼요.
자주 묻는 질문
Q. 감정이 너무 많아서 하나를 못 고르겠어요.
A. 괜찮아요. 여러 감정을 동시에 선택해도 돼요.
‘짜증 + 불안 + 외로움’이 함께 있을 수도 있어요.
Q. 감정카드가 없어요. 어디서 구하죠?
A. 직접 만들 수도 있어요. A4 용지에 표정 그리기와 단어 쓰기만으로도 충분해요.
PDF 버전이 필요하면 요청해주세요 :)
마무리하며 – 감정도 돌봄이 필요해요
우리는 늘 누군가를 돌보느라 바쁘죠. 아이, 가족, 일, 집안일…
그 사이에서 내 감정은 종종 밀려나곤 해요.
하지만 감정도 사람처럼 “나 좀 봐줘” 하고 기다리고 있어요.
감정카드는 그 마음을 알아차리게 해주는 작고 다정한 거울이에요.
오늘, 단 5분.
내 감정에게 말을 걸어주는 시간, 그걸로도 마음의 회복은 시작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