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다루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는 아이에게 수많은 걸 가르치죠.
그런데 정말 중요한 ‘감정 다루기’는 가르치기보다 “그냥 알아서 컸으면” 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아요.
존 가트맨(John Gottman) 박사는 20년 넘게 부모-자녀 관계를 연구하며,
아이의 감정을 받아주는 방식에 따라 그 아이의 자존감, 공감력, 사회성까지 달라진다고 말했어요.
감정코칭은 아이를 훈육하는 기술이 아니라,
아이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정서적으로 연결되며 감정 조절력을 키워주는 소통 방식입니다.
감정코칭 5단계 + 실생활 예시
1단계. 아이의 감정을 인식한다
<친구랑 놀다 울며 귀가한 상황>
부모: “표정이 울 것 같네?”
“괜찮다고 말하지만, 눈은 울고 있네.”
2단계. 감정을 ‘연결의 기회’로 본다
<퍼즐이 안 맞아 짜증나는 상황>
부모: “지금 짜증이 나는구나. 괜찮아. 이럴 때 감정 다루는 연습을 해보자.”
3단계. 감정에 공감하고 경청한다
<동생에게 장난감 빼앗긴 상황>
부모: “속상했겠다. 네가 놀고 있던 건데…”
“엄마도 그런 적 있어. 마음이 턱 하고 내려앉았던 기억이 나.”
4단계. 감정에 이름 붙여주기
<마트에서 장난감 사달라고 떼쓰는 상황>
부모: “지금은 실망한 거야. 기대했는데 안 되니까 속상하지?”
“장난감을 사지못해 아쉽구나?”
5단계. 행동은 지도한다
<장난감을 던진 상황>
부모: “화는 날 수 있어. 근데 물건을 던지는 건 위험해.”
“대신 무릎을 꽉 누르거나 말로 표현해보자.”
5단계 요약표
단계 | 핵심 | 부모 말 예시 |
---|---|---|
1단계 | 감정 인식 | “얼굴이 울 것 같네?” |
2단계 | 연결 기회 | “괜찮아. 짜증날 수 있어” |
3단계 | 공감/경청 | “속상했겠다. 엄마도 그런 적 있어.” |
4단계 | 감정 명칭 | “많이 아쉬운거구나.” |
5단계 | 행동 지도 | “화내는건 괜찮지만, 던지는 건 안 돼.” |
오늘의 마음처방전
“감정을 인정받은 아이는,
감정을 숨기지 않고, 스스로를 지킬 줄 아는 어른으로 자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