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에게 자격증 취득은 단순한 ‘커리어 업그레이드’가 아니에요.
매일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일과 가정 사이 균형을 잡으면서도 새로운 기회를 찾는 도전의 시작이죠.
상담 분야 국가자격증 중에서 워킹맘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두 가지가 바로 직업상담사와 청소년상담사예요. 이름만 비슷할 뿐, 시험과목·활동 분야·진로 전망에서는 꽤 다른 길을 가게 됩니다. 오늘은 워킹맘의 삶과 현실에 맞춰 두 자격증을 비교해볼게요.
직업상담사 – 안정적인 길을 원하는 워킹맘에게
직업상담사는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국가자격증으로, 취업 지원·직업 상담·고용 정책 실행 등 사회적으로 꼭 필요한 역할을 맡습니다.
워킹맘에게 직업상담사가 매력적인 이유는 바로 안정성과 재취업 기회예요.
자격증을 따면 고용센터, 취업지원센터, 직업훈련기관 등에서 근무할 수 있고
정규직뿐 아니라 계약직, 기간제 근무 자리도 많아, 경력 단절 이후 다시 일할 기회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험과목은 직업상담학, 직업심리학, 노동시장론, 노동관계법규 등 ‘이론 중심’이에요. 암기 비중이 크지만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면 1년 안에 충분히 합격이 가능합니다.
장점은 근무시간이 일정하고, 일의 특성상 “육아와 병행하기 좋은 안정적인 자리”가 많다는 점.
단점은 업무가 다소 행정적이고 정형화돼서, 사람과 깊은 심리적 교류를 원하는 워킹맘에게는 약간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청소년상담사 – 아이와 함께 성장하고 싶은 워킹맘에게
청소년상담사는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에서 시행하는 국가자격증이에요. 청소년의 학업, 진로, 정서 문제를 상담하는 전문가로 활동합니다.
이 자격증이 워킹맘에게 의미 있는 이유는, 양육 경험과 전문성을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시험과목은 상담이론, 발달심리, 집단상담, 청소년 이해, 청소년 관련 법규 등.
공부 과정에서 얻는 지식 자체가 사춘기 자녀와의 관계에 큰 도움이 되고, 실제 육아에도 바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취득 후에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 상담실, 청소년 수련관, 교육기관 등에서 일할 수 있어요. 특히 시간제 근무나 프로젝트형 근무가 많아 가정과 병행하기 유리합니다.
장점은 자녀와의 공감대 확장이 가능하고, 아이를 키우며 얻은 경험이 상담 현장에서 강점으로 작용한다는 점.
단점은 직업상담사에 비해 채용 시장 규모가 좁고, 장기적으로 전문성을 강화하려면 대학원 진학 등 추가 공부가 필요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워킹맘의 선택 기준, 어떻게 잡아야 할까?
두 자격증 모두 ‘사람을 돕는 일’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워킹맘의 상황에 따라 선택은 달라집니다.
안정성과 재취업 기회를 가장 우선한다면 → ✅ 직업상담사
자녀 이해와 상담 전문성을 더 키우고 싶다면 → ✅ 청소년상담사
그리고 꼭 하나만 선택할 필요는 없어요. 실제로 직업상담사로 먼저 일하며 경험을 쌓고, 이후 청소년상담사를 추가로 취득해 영역을 넓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마무리하며- 내 삶에 맞는 자격증이 곧 답
워킹맘에게 상담 자격증 취득은 단순한 자격증 공부가 아니라 삶을 새롭게 여는 도전이에요.
직업상담사는 안정적인 커리어와 재취업 기회를 열어주고,
청소년상담사는 자녀와 함께 성장하며 전문성을 확장할 수 있게 해줍니다.
결국 중요한 건 어느 자격증이 더 낫냐가 아니라, 지금 내게 더 필요한 게 무엇이냐예요.
안정된 직장을 원하는지, 아니면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전문성을 원하는지 스스로 점검해 보세요.
그 과정이 워킹맘으로서 새로운 커리어를 열고, 가족과 나를 함께 성장시켜 줄 첫걸음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