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분야 국가자격증 중에서 가장 많이 비교되는 것이 바로 직업상담사와 청소년상담사예요.
두 자격증 모두 ‘사람을 돕는 일’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지만, 응시 자격, 시험과목, 합격 전략, 취득 후 진로에서 꽤 큰 차이를 보여요.
오늘은 두 자격증의 특징을 차근차근 비교해드리면서, 워킹맘이 상황에 맞게 어떤 길을 선택하면 좋을지 안내해 드릴게요.
응시 자격 – 누구나 도전할 수 있을까?
먼저 직업상담사는 국가기술자격증으로, 학력이나 경력 제한이 전혀 없어요. 고등학교 졸업자부터 대학생, 그리고 경력 단절 여성까지 누구든 응시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진입장벽이 낮다 보니 많은 분들이 도전하고 있죠.
반면, 청소년상담사는 학력과 전공 요건이 필요해요.
3급은 관련 학과 졸업자나 심리·상담·사회복지 관련 과목을 이수해야 하고, 일반인은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위를 보완해야 응시할 수 있어요.
2급 이상은 석사 학위와 현장 경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 결론적으로, 빠르게 응시해서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다면 직업상담사,
심리·상담 분야의 전문성을 본격적으로 쌓고 싶다면 청소년상담사가 더 적합해요.
시험과목 & 난이도 – 현실적인 공부 차이는?
두 자격증의 시험과목을 보면, 지향하는 방향이 확실히 달라요.
직업상담사 시험과목
1. 직업상담학
2. 직업심리학
3. 노동시장론
4. 노동관계법규
5. 직업정보론
시험은 필기+실기로 구성돼요. 실기는 상담 사례 작성과 면접 형태인데, 기출문제 중심으로 학습하면 1년 안에 충분히 합격할 수 있어요. 난이도는 중급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청소년상담사 시험과목
1. 상담이론
2. 발달심리
3. 집단상담
4. 청소년 이해
5. 청소년 관련 법규
시험은 이론 중심이면서, 면접시험까지 포함돼요. 난이도는 직업상담사보다 높은 편이고, 전공 지식이 없으면 공부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준비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어요.
👉 정리하자면, 직업상담사 = 취업·노동 중심 지식,
청소년상담사 = 심리학·교육학 중심 지식이라고 이해하면 돼요.
자격 취득 후 진로와 전망 – 현실적인 차이
직업상담사 진로
고용센터, 취업지원센터, 직업훈련기관, 대학 취업지원실
공공기관이나 지자체에서 상담·행정 업무 수행
비교적 안정적이고, 경력 단절 이후 재취업 기회가 많음
평균 연봉은 초임 기준 약 2,400만~3,000만원 선
공공기관 정규직 진출 시 안정성이 큰 장점
청소년상담사 진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 상담실, 청소년 수련관, 교육기관
청소년의 학업·정서·진로 문제를 심리상담 중심으로 다룸
시간제 근무나 프로젝트 계약이 많아 유연성은 있지만, 장기적 커리어를 위해선 대학원 진학 등 전문성 강화 필요
평균 연봉은 2,000만~3,500만원 사이, 학위와 경력에 따라 폭이 큼
👉 정리하면, 직업상담사 = 안정적인 공공기관 중심 진로,
청소년상담사 = 심리상담 전문성 중심 진로라고 볼 수 있어요.
마무리하며- 나에게 맞는 상담 자격증은?
직업상담사와 청소년상담사, 두 자격증 모두 충분히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길이에요.
다만, 준비생마다 상황과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선택 기준은 명확히 세우는 게 좋아요.
빠른 취득 & 안정적인 근무를 원한다면 → 직업상담사
심리상담 전문성 & 청소년 지도를 원한다면 → 청소년상담사
또한 두 자격증을 순차적으로 병행하는 사람도 많아요. 예를 들어, 먼저 직업상담사로 커리어를 시작해 안정성을 확보한 뒤, 청소년상담사로 확장해 전문성을 더하는 방식이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격증 이름이 아니라, 내 삶의 방향과 지금 필요한 것이에요.
지금 내게 더 어울리는 선택을 하고, 한 걸음씩 나아간다면 그 과정 자체가 이미 상담 전문가로 성장하는 길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