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초보 부모를 위한 만 3세 아이의 심리 이해하기

by 오든이 2025. 6. 24.

 

만 3세는 유아기의 중요한 전환기 입니다.

말이 트이고 사회성과 자아의식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이지만, 그만큼 감정 기복도 심해집니다.

이 글에서는 만 3세 아이의 주요 심리 상태와 자주 보이는 행동 특성, 그리고 부모가 어떤 방식으로 대응하면 좋을지에 대해 실질적인 꿀팁 중심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만 3세 아이의 심리 이해하기

만 3세는 '자기'라는 개념이 명확해지는 시기 입니다.

아이는 이제 '나' 와 '너'를 구분하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려는 강한 욕구를 갖습니다.

이 시기에 자주 등장하는 감정은 "분리불안, 좌절감, 불안정한 자존감" 입니다. 

부모와 떨어지기 싫어 울거나,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소리를 지르거나 몸을 던지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것은 아이가 부정적 감정을 다루는 능력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이 과정에서 질투심, 독점욕, 공격성 같은 감정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해서 아이의 행동을 '버릇없다' 고 판단하면 안됩니다. 이 모든 과정은 아이가 감정을 인식하고 다루는 훈련이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감정 표현 자체를 부정하지 말고, 그 감정의 이유를 부모가 함께 이해하려는 태도입니다.

 

흔한 행동과 부모의 대응 꿀팁!

만 3세 아이들은 자주 떼를 쓰고, 말이 안 통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성장 과정의 일부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장난감을 뺏고 울음을 터뜨렸다면, 그 순간 아이는 소유의 개념을 배우고 있는 것입니다.

이럴 때 "안돼!" 라고 다그치기보다는 "그게 정말 가지고 싶었구나. 그런데 친구것도 소중하니까 같이 쓰는 연습을 해보자"라는 식의 공감형 대응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아이가 특정 활동을 거부할 때에는 그 이면의 감정을 읽어야 합니다.

예컨대 "어린이집 안갈래!" 라고 외칠때는 단순한 고집이 아닌 불안감이나 두려움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 

이때는 아이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그 감정을 안정 시켜주는것이 먼저 입니다.

반복적인 규칙보다는 예측 가능한 일상과 친근한 대화가 아이에게 안정감을 줍니다.

아이의 감정 폭발은 부모의 대응 방식에 따라 더 격해질 수도, 자연스럽게 가라 앉을 수도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한 박자 쉬고, 아이의 입장에서 상황을 바라보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만 3세 아이의 감정조절을 도와주는 대화법

감정 표현이 서툰 만3세 아이에게는 언어를 통한 감정 명명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울고 있을 때 "지금 속상한거구나?" 라고 감정을 대신 말로 표현해 주면, 아이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감정 코칭의 시작 입니다.

감정조절은 절대로 훈계로 되지 않습니다. 공감-설명-제안의 3단계 대화법을 적용해보세요.

1. 공감 : "너무 놀랐겠구나."

2. 설명 : "이건 큰 소리가 나서 무서웠을 꺼야."

3. 제안 : "다음엔 엄마랑 같이 천천히 해볼까?"

이처럼 감정을 잘라내지 않고 끌어안아 주는 대화는 아이의 내면을 안정시키고, 장기적으로 자기조절력과 공감 능력을 키워줍니다.

또한 반복적으로 이런 대화를 나누면, 아이는 점점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게 되고, 행동 대신 말로 소통하는 법을 배웁니다.

 

 

만 3세 아이는 성장과 동시에 다양한 감정을 마주하며 새로운 세계를 탐색하는 시기 입니다.

초보 부모는 이 시기의 감정 표현과 행동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기 보다는, 그 이면의 심리 상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안정적인 언어로 대응하는 태도가 아이의 정서적 성장을 돕는 핵심입니다.

오늘부터 아이의 '감정언어'에 귀 기울여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