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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궁합별 인간관계 꿀팁

by 오든이 2025. 7. 12.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관계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 중 하나가

"우리 왜 이렇게 안 맞지?" 입니다.

말이 잘 통하지 않거나, 같은 이야기를 해도 다르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아

이럴 때 MBTI 를 활용하면 '왜그런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어요.

MBTI는 사람의 성격을 16가지 유형으로 나누는 도구 인데,

각 유형이 어떤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는지 어떤 궁합으로 이루는지 알면

관계가 조금은 수월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외향형과 내향형 - 대화보다 중요한 건 '충전방식' 이에요

외향형은 말 그대로 '밖'에서 에너지를 얻는 사람입니다.

사람들과 어울리고, 대화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활기를 얻는 유형이에요.

반대로 내향형 '안'에서 에너지를 충전해요.

혼자 있는 시간이 있어야 다음 사람을 만날 힘이 생기는 유행이지요.

외향형은 내향형에게 "왜 이렇게 말이 없어?" ,"나랑 있는게 불편한가?" 라고 느낄 수 있고

내향형은 외향형을 보면서 "왜 이렇게 말을 많이해?" "생각할 시간을 좀 줘라" 라고 느끼기도 합니다.

이 관계에서 중요한 건, 상대를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에너지를 충전하고 있다는걸 인정해주는것 입니다.

 

'내향형'에게는 '혼자만의 시간'을 주는것이 배려이고

'외향형'에게는 '함께 있는 시간'을 나누는 것이 정서적 소통 방법이 됩니다.

이해 없이 계속 끌어당기거나 밀어내다보면 결국 감정만 상하게 돼요.

같은 공간 안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에너지 충전하는 방법을 존중해주도록 합시다.

 

감정형과 사고형 - 감정도, 논리도 모두 중요해요

MBTI에서 가장 말이 많이 나오는 조합 중 하나가 감정형(F)과 사고형(T) 입니다.

감정형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사람의 마음을 먼저 살펴보는 유형이에요.

말 한마디, 표정 하나에도 민감하고 상처를 주지 않으려 조심하는 편입니다.

반대로 사고형은 정확하고 논리적인 판단을 우선시 합니다.

사람보다 '상황', 감정보다 '해결'이 먼저라는 태도를 가지기 쉽기 때문에

두 유형이 만났을 때, 가장 많이 발생하는 문제가

"너무 감정적으로 굴지마요" 와 "너무 차갑게 말하지 마세요" 입니다.

사고형은 감정형의 말을 비효율적이라고 느끼고,

감정형은 사고형의 말에서 인간미가 없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인간관계에서는 감정만으로, 논리만으로 관계를 유지하긴 어렵습니다.

감정형은 사고형에게 "논리가 중요하다는건 알아요, 하지만 제 마음도 같이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고

사고형은 "나는 그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알려주고싶어, 하지만 상처주지 않고 얘기하도록 노력할게"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해요.

결국 관계는 말의 내용보다, 말의 방식이 더 중요할 때가 많으니

서로 상처를 주고 받지 않도록 조심하는게 좋을것 입니다.

 

판단형과 인식형 – 계획과 즉흥 사이에서 균형이 필요해요

판단형(J)은 계획 세우기를 좋아하는 유형이에요.
해야 할 일들을 미리 정리하고, 일정이 잘 짜여 있어야 안심이 되는 분들이 많지요.
반대로 인식형(P)은 좀 더 유연하고 자유로운 사고를 가졌어요.
“굳이 지금 정할 필요 있나?”, “그때 상황 보고 결정해도 되잖아?”라는 태도가 자연스러운 유형이에요.

이 두 유형이 함께 있으면
“왜 이렇게 즉흥적이야?” vs “왜 이렇게 답답하게 굴어?”라는 대립이 생기기 쉬워요.

예를 들어 여행 계획을 세울 때,
판단형은 숙소, 식당, 경로까지 미리 다 정하고 싶은데
인식형은 “가서 보고 결정하자”는 스타일이에요.
이럴 때 서로를 억지로 바꾸려 하면 갈등이 커질 수밖에 없어요.

판단형은 인식형을 보며 유연함을 배울 수 있고요,
인식형은 판단형에게서 책임감 있는 계획 능력을 배울 수 있어요.

궁합이라는 건 무조건 맞춰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서로의 다름을 ‘불편함’이 아니라 ‘배움의 기회’로 볼 수 있느냐가 관건이에요.


MBTI 궁합, 완벽한 조합은 없습니다

가끔 “MBTI로 제 이상형을 찾아주세요”라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어요.
물론, 잘 맞는 조합이 존재하긴 해요.
예를 들면, ENFP와 INFJ처럼 상호보완이 되는 조합이거나,
ISTJ와 ESFP처럼 정반대지만 균형이 맞는 유형들도 있지요.

그런데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상대방의 성향을 얼마나 존중할 수 있느냐,
내 고정된 방식을 얼마나 유연하게 풀어낼 수 있느냐예요.

궁합이라는 건 결국 ‘맞춰가는 과정’이지,
‘처음부터 딱 맞는 사람’을 찾는 게 아닙니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관계에는 항상 마찰이 존재해요.
MBTI는 그 마찰의 원인을 설명해주는 도구일 뿐이고요,
실제로 중요한 건 그 다름을 인정하고 조율하려는 ‘태도’예요.


마무리하며 – 좋은 관계는 이해에서 시작됩니다

우리는 누구나 좋은 관계를 원해요.
그런데 좋은 관계는 비슷한 성격보다 서로를 이해하려는 마음에서 시작돼요.

MBTI는 사람의 성향을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그걸로 누군가를 단정 짓기보다는
“아, 그래서 그랬구나” 하고 받아들이는 계기로 삼으셨으면 좋겠어요.

누군가와 자꾸 부딪히는 느낌이 드신다면,
그 사람을 고치려고 하기 전에
“이 사람은 나와 다른 MBTI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먼저 해보세요.

다름을 이해하면, 관계는 조금 더 편해질 수 있어요.
그리고 그 이해는, 내가 더 성숙해진다는 의미이기도 해요.